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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명약-아스피린의 전신인 버드나무 껍질 차 이야기

크리스마스 연휴에 시댁에 온 후, 새해 첫 달이 넘어가도록 아직도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남편 무릎에 이상이 생겨 병원을 오가야 하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이다. 예전 직장에서 한 번 다쳤던 무릎이 연초에 아무런 이유도 없이 갑자기 부어 올랐다. 정밀 검사 결과로는 다행히 무릎에 크게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고, 무릎 조직인 메니스쿠스(독명: Meniskus)가 아주 미세한 정도 손상이 되어 약간의 염증이 생긴 것 같다고 하였다. 특이하게 생긴 무릎 보호대 같은 것을 처방해 주고, 의사는 달리 약을 처방해 주진 않았다. 우리 둘 다 평소에 양약은 입에 대지도 않기 때문에 쓸데없는 논쟁은 피하게 되어서 오히려 다행으로 생각했다.
 
버드나무 껍질 차

▲ 버드나무 껍질 차- 독일 약국에서는 양약과 천연 약재를 함께 판매하고 있다. ⓒ 김미수


나중에 통증과 염증에 좋은 약용식물이 무엇인지 찾아보니, 버드나무 껍질(영명: willow bark, 독명: Weiden Rinde)이 있었다. 버드나무 껍질 차는 복용 시 아스피린과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사실 세기의 명약이라 불리는 아스피린도 기본 성분을 처음에 버드나무 껍질에서 발견해 이후에 연구와 실험을 거쳐 만들어 낸 것이라 한다.

아스피린처럼 버드나무 껍질 또한 통증완화, 염증제거, 열 내림, 류머티즘 등에 효과가 있다. 이러한 작용을 하는 주요 성분은 버드나무 껍질에 든 살리신(영·독명: Salicin)이다. 살리신은 체내에서 살리실산(영명: salicylic acid, 독명: Salicylsäure)으로 대사되는데, 이 살리실산이 바로 아스피린의 기본 성분이다.
(
위키피디아, Weiden (Botanik)의  Heilkunde und Medizin편 참조)
 
 
약국에서 구매한 말린 버드나무 껍질 차

▲ 약국에서 구매한 말린 버드나무 껍질 차- 잘 우러난 차는 진한 밤색을 띤다. ⓒ 김미수

독일은 약용식물(영명: herb, 독명: Kraeuter)이 상당히 상용화되어 있어서 약국에서 대체 약으로 쓸 수 있는 오만가지 천연약재를 양약과 같이 판매하고 있다. 아침에 주문해서 그날 오후에 찾으러 가 집에서 약간의 정성을 더해 약차를 만들어 복용했다. 정확한 검사 결과가 나온 이후 남편은 일주일 넘게 버드나무 껍질 차를 마시고 있다. 처음 며칠간은 매일, 이후에는 격일로. 직접 복용해 본 남편의 말을 빌리자면, 예전보다 통증도 줄어들고 확실히 이 약차가 도움되고 있다고 한다.

버드나무 차를 복용하면 복용량의 살리신이 작용하는 효과보다 더 큰 효과를 볼 수가 있다고 하는데, 이는 버드나무 껍질에든 플라보노이드 같은 다른 성분들과의 시너지효과에 따른 결과일 수 있다고 한다. 게다가 양약과 달리, 이런 자연 약재는 내성이 생기거나 약효의 강도에 따라 위에 부담이 가거나 하는 등의 부작용이 거의 없다. 단 몇 가지의 요소만 추출해 만든 양약과 달리 자연이 내린 온전한 생명력과 인간이 모두 밝혀내지 못한 약효까지 품은 자연 약재. 우리가 화학약품보다 될 수 있으면 자연적인 대체 약차 등을 더 선호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Good to know]   

1. 버드나무 껍질 차 마시는 법

냄비에 찻숟가락으로 2스푼의 말린 버드나무 껍질을 넣고  0.5 리터 찬물을 부어 아주 약한 불에 올려놓는다.
끓기 시작하면 불을 끈 후 5분 정도 성분이 더 우러나도록 기다린 후 거름망에 거른다. 찬물을 붓고 서서히 끓이는 이유는 나무껍질에 있는 성분이 잘 우러나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마시는 양은 하루에 3-5 컵 정도가 적당하다. 섭취용량을 잘 지키면 부작용이 따를 위험은 없다. 단 임산부는 복용을 피하도록 한다.
(Arne Krüger, <WEIDENRINDE ODER ASPIRIN ?>, Heilpraktiker & Volksheilkunde Nr. 1 / 2000,
WEIDENRINDENTEE편 참조)

2.  버드나무(Salix) 껍질에 든 성분
(원명을 띄어쓰기나 괄호 없이 영·독명 순으로 적음. 단, 영·독명이 같으면 하나만 적음)

버드나무껍질에는 살리실알코올글리코시드Salicylalkoholglykoside(살리신Salicin, 살리 레포시드Salireposid,
살리코틴Salicortin, 프라길린Fragilin,
피세인Picein 등), 플라보노이드flavonoids·Flavonoide, 페놀카르복시산
Phenol carboxylic
acids·Phenolcarbonsäuren  그리고 타닌Tannins·Gerbstoffe 등이 함유되어 있다.

아스피린과 비슷한 효과를 내는 주요 성분인 살리신은 장에서 살릭알코올과 포도당으로 분리되어, 간에서 살리실산으로 전환된다.
(Arne Krüger,<WEIDENRINDE ODER ASPIRIN ?>, Heilpraktiker & Volksheilkunde Nr. 1 / 2000,
Inhaltsstoffe편 참조)


Creative Commons Licen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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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healthy menstrual period

In the past, I've never experienced the period pain. When some friends of mine mentioned the horrible experience of their period pain to me, I was always doubtful if their story is really true or not. However, around the middle of my twenties, I had a chance to experience 'disabling period pain'. Normally my period has 7 days long. Among 7 days I have just one painful day. And the rest is normal just like before. And Till now I've endured the 1st painful days without painkiller. Because I've decided not to take chemical medicines if possible, since being adult, 

Since my removing to Germany, my period pain has got worse. I suppose that can be because my body could not adjust to german heating system. Korean heat the floor and keep the bedroom warm during the sleeping time. But generally German use the air heating system and reduce or turn off the heater when they go to sleep. Here in Germany I made several trials to support my body during my period. For example, keeping my lower belly warm all the time and drinking warm tea and soup so on. Unfortunately They were not so helpful.
 
Today was the first day of menstruation again. And 'the horrible pain' again. When I had been in korea, I had trained Yoga regularly. But in Germany I've been too lazy except my bad days. Shame to say, but nowadays I have one stupid pattern like this:

feeling not well or really sick
-> starting Yoga training again and regretting my laziness alot
-> continuing Yoga for several days
-> becoming very fit
-> no Yoga anymore(evenif I wish Yoga training regularly!)

Just as mentioned above, today I decieded to start Yoga again. But I found myself sitting on the Yoga mat that my period pain has got really worse. 'Then, at least some Breathing without Asana(body training of Yoga)' I said my self. Then I did 'the breathing'-breathe in and breath out and moved my lower belly depending on my breathing, too. When it became easier for me, I concentrated on my lower belly(Danjeon).

After 1 or 2 minutes the pain has gone slowly so that I could do some Asana Training(Asana- typical practice of Yoga or body pose. This time I concentrated especially on breathing during Asana.). I continued this breathing again and again whenever I would feel some pain. Thanks to this I could have an almost painless day today. Otherwise, I had to suffer from the period pain all the day or even to have troubles on falling a sleep at night.

I know it too early to insist that "Breathing training"  reduced my pain 100%. It might take 3 or 4 more trial for me to be so sure of this result. Nervertheless, it was a so precious experience and a very thankful day today because that I could have an almost painless first period day and do Yoga training again.

I wish that I could continue Yoga training from now on.
 

Breathing concentrated on the hypogastric center(Danjeon in Korean)

-ready position
1. Sit crossed-legged on the mat.
2. Put your hands in your lap and let Palms of your hands see the sky.
3. Pose your hands like having one egg on each palms and put your thumb and index finger toghter in order to make circle.

-Breathing
4. Close your eyes(better for concentration). Repeat to breathe in and out.
If possible, just breathe through your nose.
If not, breathe in through your nose and breathe out through your mouth.
5. Make your lower abdomen slowly bigger when you breathe in, and make your lower abdomen slowly flat when breathe out. Like filling in and out the air into a balloon.
6. Time of the breathing in is equal to that of breathing out. Count the number of breathing in and out
7. Try to make longer the breathing time. When it is adapted to you, concentrate on hypogastric center and continue to breat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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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서 생리통으로 고생하는 이들의 무시무시한 괴담을 들을 때마다 같은 여자임에도 '저 말이 정말 사실일까?'라는 의구심을 가질 만큼 나는 생리통이라는 걸 모르고 살았다. 그러다가 20대 중반이 되기 좀 전쯤이던가, 언제부터인지 나도 그 '무시무시한 생리통'을 경험하게 되었다.

나는 보통 일주일간의 생리주기를 갖고 있는데, 묘하게도 생리 첫날만 상당한 통증이 있고, 나머지 날들은 멀쩡하다. 머리가 굵어지고 난 후, 웬만해선 진통제, 항생제 따위의 양약은 절대 먹지 않기로한 나인지라, 나름 무시무시한 통증에도 진통제는 입에도 대지 않고 견뎠다. 


독일로 온 이후로 이 통증이 더 심해지면 심해졌지 결코 나아지진 않았다. 바닥 난방을 하고, 잘 때에도 따뜻하게 '불을 때고' 자는 우리나라와 달리, 벽에 붙어 공기만 좀 데우고 마는 히터에, 잘 때에는 난방을 끄거나 줄이는 독일의 문화에 적응을 하지 못한 탓이 컸던 것 같다. 배를 따뜻하게 하고 따뜻한 차나 국을 마시는 정도로 보조적인 수단을 가하긴 했지만 별 효과를 보지 못했었다.

그러다가 오늘 또 생리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역시나 '이 놈의 통증'이 또 찾아왔다. 한국에 있을 땐 열심히 했던 요가 수련도 독일에 온 후론 흐지부지된 지도 여러 해. 난 꼭 몸에 이상이 있기만 하면 그간의 게으름을 뉘우치는 마음으로 수련을 다시 시작하곤 했었는데, 오늘도 역시나 다를 바가 없었다.    


매트를 깔고 통증에 시달리는 몸을 추슬러 일단 양반다리를 하고 앉았는데, 극심한 통증으로 시작도 못 하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럼 욕심부리지 말고 아사나(요가 동작 수련) 대신, 호흡만이라도 좀 해보자 싶어, 아랫배를 들쑥날쑥 거리며 호흡을 시작했다. 단전에 의식을 모으고 들숨 날숨의 수를 세며 '통증아, 좀 잦아들어 주세요.'라고 부탁하는 마음을 모아봤다. 그러기를 한 일 이분쯤 지났을까. 숨을 내쉴 때는 여전히 통증이 있었지만, 차츰 사그라지기 시작했다. 이에 힘입어 아사나 수련까지 무사히 마치게 되었다. 오늘 수련은 특히 호흡에 집중을 했다.

이후에는 통증이 시작되려 하면 다시 호흡을 하고, 또 이 과정을 몇 번 반복하다보니, 거의 통증 없는 하루를 보내게 되었다. 다른 때 같으면 오늘 잠자리에 들 때까지 통증에 시달렸거나, 심한 경우 통증 때문에 밤새 뒤척거리다가 겨우 잠에 들었을 것이 뻔했다.


이런 '감사한' 경험은 처음이라, 통증이 사라진 게 온전히 단전에 집중한 호흡 덕이라고 결론을 내리기엔 성급한 감이 있다. 앞으로 적어도 서너 달은 더 시도해 보고 난 후라야, '아 정말 그렇구나.' ' 적어도 내 경우에는 효과가 아주 좋았다.'라는 말을 해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어쨌거나, 통증없는 하루를 보낼 수 있어서, 그리고 '다시 또다시' 요가 수련을 시작하게 되어서 감사한 하루였다.

요가 수련, 이번에는 절대 작심삼일로 끝내지 말아야지.


단전에 집중한 호흡 하기

-준비자세
1. 본인이 편안한 대로 가부좌를 틀거나 양반다리로 앉는다. 허리는 곧게 편다.
2. 양 무릎에 손등이 무릎에 닿게 올려 놓고, 이때 손은 계란 하나를 쥔 듯이 자연스레 올려놓는다.
3. 원 모양을 만들듯 엄지 검지를 맞붙인다. 

-호흡하기
4. 눈을 감고(집중하기에 좋다.) 숨을 들이마셨다가 내쉬었다가를 반복한다. 가능하면 코로 호흡을 하되, 힘들 경우에는 코로 들이쉬었다가 입으로 내뱉도록 한다.
5. 들숨에 아랫배를 볼록하게 만들고 날숨에 그 배에 있는 공기를 뿜어내듯 납작하게 만들며 천천히 호흡한다. 
6. 들숨 날숨의 비율을 1대 1 정도로 하는데, 호흡을 하면서 속으로 숫자를 세어 비율을 맞춰본다.
 예를 들어, 들이쉬면서 셋을 세고 내쉬면서 셋을 세는 식으로.
7. 점점 숨의 길이를 늘여 가 본다. 숨 쉬는게 자연스러워지면 단전에 집중하며 계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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