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위협하는 비행기 여행
-비행기 여행, 이대로도 좋은가. 하나, 한 번에 죽음까지 몰고가는 위험한 여정- 비행기 여행 오랫만의 고향 나들이를 마치고 며칠 전 다시 독일로 돌아왔다. 길다면 길 수 있는 4년이란 시간 동안 한 번도 가족과 친구들을 보지 못했고 또 나름대로 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꼈기 때문에이번 여행을 결정하게 되었다. 그런데, 헬싱키를 경유해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 몸을 실은 후 내 결정에 대해 후회와 의심이들기 시작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비행기 안에서 - 특히 이,착륙을 할 때와 난기류로 인해 비행기가흔들릴 때마다, 내 몸은 긴장으로 뻣뻣해졌다. 또한, 옆에 앉은 남편을 잡은 내 손에는 매번 땀이 차 오르곤 했다. '비행기를처음 타는 것도 아닌데, 내가 왜 이러나.' 싶기도 했지만, 4년 전 ..
2009.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