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는 농사를 짓겠어요
독일댁의 생태적인 삶]- 도시 속 자투리땅에도 씨 뿌리고 기른다 (글 전문 보기) 이때쯤 독일의 가든마트와 재래시장 등에는 온갖 봄꽃과 모종, 묘목들이 대거 진열된다. 다양한 형태의 텃밭과 정원 문화가 있어 각종 화분의 수요가 급증하기 때문이다. 아기자기하게 잘 가꿔져 전체적으로 공원을 떠올리게 하는 묘지가든에서부터 조직화된 시점만 따져도 19세기 중반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갈 정도로 그 역사가 깊은 슈레버가르텐까지. 다양한 텃밭의 특징과 농사법을 알아보자. 글 _ 사진 김미수 도시를 숨 쉬게 하는 농사 독일의 공동묘지는 주택가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 남편을 따라 처음 시할아버지 묘를 찾았을 때, 봉분 없이 평평하고 조용한 공원 같은 분위기에 좀 놀랐던 기억이 난다. 심지어 새로 이사한 도시에서 산..
2016.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