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릿고개 넘이용 채식 무김치'를 담그다
제철 농산물로 반찬해 먹고 살기 힘든 요즘, -초보자를 위한 채식 무김치 담기 정말 반찬 해먹고 살기 쉽지 않네 요즘처럼 야채를 사먹기 애매한 때가 또 있을까 싶다. 아직 우리 집 켈러(독일의 지하 혹은 반지하 저장고)에는 값도 싸고, 오래 저장하기도 수월해 수확 철에 잔뜩 사둔 유기농 당근, 감자, 양파 등의 기본 야채가 많이 남아 있다. 하지만, 이런 기본채소들을 제외한 그동안 아껴 먹었던 다른 채소들은 다 먹어치운 지도 여러 날이 지났다. 물론 한국에서는 비닐하우스에서 자란 온갖 농산물이 상점에 구비되어 있고, 이곳 독일도 수입된 농산물로 겨울에도 판매대는 항상 가득 차 있긴 하다. '환경을 생각해서 가능하면 유기농 지역산물을 사먹자.'라고 처음에 정했던 제한 범위가 '그나마 유기농 자국 농산물을(..
2010.04.05